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는 이날 서귀포시 법환동 강용석씨가 올해산 하우스 162상자(상자당 3㎏)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동점에 출하, 상자당 4만8000~3만3000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올 한라봉 첫 출하는 예년보다 25일 정도 빠른 것이다.
이날 판매된 한라봉 중 6개 들이 상자 판매가격은 4만8000원, 8개 들이 상자 판매가격은 4만3000원, 10개 들이 상자 판매가격은 3만3000원이었다.
이 같은 가격은 지난해 첫 출하 당시 가격 3만5000원(8개 들이 상자 기준)보다 8000원 정도 높은 것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생산된 한라봉은 무게가 200~300g으로 여러 감귤 품종 중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하며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으며 높은 가격을 받는다.
당도 또한 일반 감귤(9~11브릭스)보다 높은 14~16브릭스나 돼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
농협 관계자는 “올 한라봉 출하는 한 달 이상 지나야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출하 초기 시장반응이 좋을 경우 전반적인 시세도 좋게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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