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 수능은 평균 점수가 66점 이상 하락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중상위권이 대폭 두터워지면서 수험생 간 변별력이 약해져 다가오는 정시모집 등을 앞두고 진학지도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1교시인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다는 출제당국의 강조와는 달리 입시전문기관들은 5~10점 하락부터 4~5점 상승까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아 개인 간 점수차는 언어영역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언어영역에서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여 상위권내에서 재수생 강세가 예상된다.
수리영역은 수험생과 입시기관 모두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여 2~3점에서 10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문.자연계 공통문제가 지난해보다 쉬워 인문계 상승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사회.과학탐구영역도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했으며 외국어영역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기관들은 5개 영역을 종합해 볼 때 평균 점수가 10~20점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올 수능은 전체 67만5922명이 지원한 가운데 2만531명이 결시했으며 도내에서는 7711명이 지원한 가운데 164명이 결시해 지난해(1.98%)보다 높은 2.13%의 결시율을 보였다.
또 전국적으로 수험생 65만여 명 가운데 4만명의 답지를 표집해 실시하는 가채점 결과가 7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은 다음달 2일 성적통지 때까지 그나마 영역별, 개인별 평균 점수 등락폭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