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익수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장
"제주를 비롯한 한국은 중국과 1시간 내에 오갈 수 있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특색 있는 분야별 체험상품 개발을 통해 늘고 있는 개별관광객을 중점 공략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익수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장은 "중국의 해외여행은 아직 초기단계로,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을 제외하더라도 1500만명 정도가 해외관광에 나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지사장은 "일정 소득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은 소비 수준도 높아 씀씀이도 크다"며 "무엇보다 개별관광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개별 관광객의 구미에 맞는 상품 개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의 숙소 및 음식 등에 대한 불만은 저가 패키지상품과 문화적 차이 등에 따른 것으로, 중국에 없는 독특한 아이템 발굴을 통한 고가 상품으로 전환해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강원도 폐탄광 레일바이크나 제주도 해양관광 및 중국 주석 방문지 활용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독특한 상품을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고소득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웨딩 등의 고급 체험상품도 전망이 밝은 만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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