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넙치 日 수출량 사상 최고치
활넙치 日 수출량 사상 최고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산 활넙치의 올해 수출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어류양식산업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활넙치 수출 성장은 계통 출하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일본 현지시장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6일 도해수어류양식수협(조합장 신태범)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도내산 활넙치의 일본 수출물량은 2392t으로 작년 동기 1400t에 비해 71% 증가했다.

앞으로 월평균 300t 수출을 예상할 때 연간 수출물량 3000t, 수출금액 2500만달러라는 사상 최고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활넙치 대일 수출의 급성장세는 여름철 내수가격 급락도 주요 원인이지만 그동안 분산됐던 수출 창구를 체계적으로 일원화, 일본 현지에서의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전만 해도 활넙치 수출은 대부분 분산 출하됐으나 올해의 경우 수협 계통 출하를 통한 수출물량이 1678t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출 전 항생제 검사 등의 품질관리를 강화하면서 일본에서도 안전성을 인정, 일본산보다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가격경쟁력만 보완한다면 활넙치의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거듭, 도내의 전략적인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류양식수협 관계자는 “연간 수출물량이 2000t을 크게 밑도는 상황에서 올해 3000t에 이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안정적인 수출가격만 유지되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