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LA 입성후 최소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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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최강팀 LA 레이커스도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없이는 그저 평범한 팀에 불과했다.

오닐이 발가락 수술 재활로 빠진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02-2003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빈약한 공격력에 허덕이며 70-89로 대패했다.

레이커스가 이날 얻은 70점은 지난 60년 연고지를 미네아폴리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옮긴 이후 가장 적은 점수다.

지난 두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연승을 이끈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도 15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슛만으로는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레이커스는 상대 센터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24점)와 타이론 힐(10점.17리바운드)에 막혀 골밑으로 파고들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3점슛마저 20개중 4개만 림을 통과하는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특히 뒤지고 있다가도 막판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자주 발휘했던 레이커스는 이날 60-67로 시작된 4쿼터에 단 10득점에 그치며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2승3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내주 복귀 예정인 오닐이 합류한 뒤에야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이룬 파워를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그다지 강팀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개인 통산 최다인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개리 페이튼(20점)의 활약으로 휴스턴 로키츠를 104-97로 누르며 개막후 4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휴스턴에 입단한 중국 용병 야오밍은 이날 15분간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또 마이클 조던이 식스맨으로 출장해 10득점에 그친 워싱턴 위저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86-90으로 패했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41점)-그랜트 힐(21점) 콤비의 활약으로 주전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새크라멘토 킹스를 125-121로 제쳤다.

지난 두 시즌을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힐은 지난 경기에서도 발목 통증이 도져 결장했지만 이날 아무 이상없이 경기를 소화해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 6일 전적
클리블랜드 89-70 LA 레이커스
올랜도 125-121 새크라멘토
인디애나 83-79 마이애미
미네소타 90-86 워싱턴
시애틀 104-97 휴스턴
샌안토니오 93-73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 103-87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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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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