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된 성화는 어리목에서 성화 최초 주자인 김문삼씨(49.제주시 용담2동)에게 전달돼 시민들의 환호 속에 도내 봉송길에 올랐다.
성화는 도내 44개 구간 214.3㎞에 걸쳐 244명의 성화봉송주자에 의해 사흘 동안 봉송된 후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오라벌을 밝히게 된다.
일부 성화봉송구간에서는 조랑말, 꽃마차, 관광마차 등이 동원되고 제주의 전통 노동복인 갈옷과 조천 3.1만세운동 당시 의상을 입은 주자들이 뛰어 도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장애인들도 성화 봉송에 참여해 화합 체전의 의미를 더했다.
성화는 7일 애월~한림~한경~대정~안덕을 거쳐 서귀포시 시민광장에 안치됐으며 8일 남원~표선~성산~구좌~조천을 거쳐 제주시 신산공원에 안치된 후 9일 오후 3시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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