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단협 의원 12명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 결과 50%, 국민경선 50%’로 하는 절충형 국민경선 방식을 채택하되 구체적인 사항은 후보단일화협의체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공동회장인 김원길 의원은 중도에 회의장을 나와 “일부 의원이 독자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이는 ‘중부권 신당’을 하자는 것이어서 결국 또 다른 지역정당 출현과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후단협 탈퇴를 선언, 내부갈등 양상을 노출했다.
김 의원은 또 노.정 후보 양측이 동수로 참여하고 중립적 인사를 포함하는 후보단일화협의체를 구성하되 국민을 상대로 선거인단을 공모, 이 중 10만명으로 선거인단으로 구성해 오는 25일 양측이 참여하는 신당 창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하는 100% 국민경선안을 독자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후단협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지지도가 높은 후보를 적극 지지키로 했다”고 이희규 의원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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