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7대 경관 선정에 역량 총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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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들이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시민적 역량을 총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마감일까지 관내 투표 실적은 총 4968만7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당국이 목표했던 제주도 전체 목표량인 1억표의 20%인 2000만건과 비교할 때 148% 웃도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내 각계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7대 경관 선정 투표에는 읍ㆍ면ㆍ동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부터 노인회까지 범시민적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기관ㆍ단체 투표 기탁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375만3927건(6억1900만원 상당)이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읍ㆍ면ㆍ동 추진위원회는 341만8963건을, 농ㆍ수ㆍ축산업 분야 40개 기관ㆍ단체는 10만651건을 기탁했다. 공무원들도 잠자는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10만3455건을 투표했다.

 

성산읍 7대경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영)는 전 읍민 전화투표 캠페인 참여 운동을 전개해 2311만7000원을 기탁했다. 표선면 지체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조양수)와 지체장애인 표선면분회(회장 김계봉)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30만원 상당을 전화투표로 기탁했다.

 

고사리손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성읍초 송혜민ㆍ지민 자매는 표선면사무소를 방문해 2년간 돼지저금통에서 모은 13만9030원을 전달했다.

 

관내 기업체들과 출향 인사들도 참여했다. 모 골프장 업체는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고액투표자들도 전화투표를 통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동참했다. 천지동 출신 재경 인사 김차서씨는 고향을 방문한 자리에서 100만원을 전화투표로 기탁해 제주를 응원했다.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의 중심에 서서 역동적인 활동을 보여줬다"며 “출향인사 등 각계에서 보내준 격려와 헌신, 참여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 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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