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대한민국 관광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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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경관 선정, 제주역사 새로 쓴다-(2)관광객 1천만명 시대

제주가 70억 지구촌 주민은 물론 미래 세대에게도 제주를 각인시킬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를 갖게 되면서 제주관광이 날개를 달았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무엇보다도 제주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즉 메가투어리즘 시대를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제주는 그동안 숨겨진 가치에 비해 국내 관광지라는 인식과 함께 일본·중국·대만 등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의 보물섬으로 거듭나며 지구촌 가족을 끌어들일 수 있는 호기를 잡은 것이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그랜드 손튼(Grand Thornton International)은 7대 경관 후보지 중의 하나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예로 들어 7대 경관 선정시 관광객이 최대 30% 증가하고, 이 중 해외 관광객이 70%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향후 5년간 10억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제주발전연구원도 관광객의 급증과 막대한 파급효과를 예측했다.

 

실제 신세계 7대 자연불가사의에 선정된 페루 맞추피추는 관광객이 70% 증가했고, 요르단 페트라는 61%, 브라질 거대 예수상은 30% 증가 효과를 봤다.

 

정부도 제주의 세계 7대 경관 선정 홍보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7대 경관 선정이 제주의 관광 홍보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여는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브랜드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해외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힌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제주가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의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냉정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을 유인할 수는 있겠지만 수용태세가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한계에 부딪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제주는 관광의 성수기·비수기 구분이 사라졌고, 연휴와 주말마다 항공 좌석난과 객실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와 도민들의 인식 전환과 관광정책에 대한 재점검도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제주를 찾는 외래 관광객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숙박, 음식, 안내체계 등의 수용인프라 강화와 접근 편의성 증진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 선 제주의 노력에 중앙정부가 어떻게 화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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