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예술인학교 설립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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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화예술인력 육성을 위해 도내 대학에 신규 예술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제주도가 문화예술 분야 인재 양성 차원에서 ‘예술인학교’를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폭 넓은 대화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10일 제주도는 민선 3기 문화예술 분야 정책에 따라 도내 대학에 미개설 학과인 ‘국악과’와 ‘무용과’를 신설하는 데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2월께 학계, 문화예술계, 행정 관계자 등 15~20명 내외로 ‘학과시설 추진위원회’를 구성, 2005년 학과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예술학과 신설 문제는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문화예술 분야 전공을 위해 타지방 대학 및 학과로 진학,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 관계자는 “도내 대학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지만 도내 대학과 협의가 어려울 경우 예술인학교를 건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는 “국악.무용과 외에도 장기적 차원에서 ‘연극영화과’와 ‘민속 및 해녀학과’ 등 제주 실정에 맞는 특성학과가 개설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차후 학계 및 문화예술 관계자와 폭 넓은 대화의 장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상철 민예총 제주지회장은 “대학내 학과 개설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다”며 “이를 위해선 제주도가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간접위탁하는 교육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정용 예총 제주도지회장은 “문화예술인력의 저변 확대 차원에서 볼 때 학과 개설과 함께 ‘예술고등학교’ 개설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도는 내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도내 예술계열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5개 대학 20명씩 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제주 출신 박물관 및 미술관 학예사과정 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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