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도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선진지의 축구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내년부터 해외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의 이 같은 축구 꿈나무 해외연수 계획은 자질이 뛰어나지만 지역 특성상 선진 기술을 익히기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마련됐다.
도는 해외유학지로 개인기술이 뛰어나고 축구와 관련된 인프라가 풍부한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전국체전이 끝나는 대로 도내 초.중.고 축구선수들 가운데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 선발에 나서 내년부터 1~2년간 중남미 현지 훈련을 보내기로 했다.
선발인원은 20명 이내로, 축구 꿈나무 해외연수를 처음 실시하는 내년의 경우 1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예산을 절충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 해외연수를 추진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인원과 지역, 기간 등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처럼 도가 도내 축구인재 육성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올해 월드컵축구대회에서 맹활약한 최진철 선수에 이어 제주 출신 청소년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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