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그린 인간세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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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최송대씨(58)의 11번째 개인전이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린다.
최씨는 한지에 석채와 분채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 독특한 기법과 화사한 색조는 일견 서양화의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윽한 묘미는 영락없이 한국화의 그것이다.
작가는 30년 넘게 꽃을 그렸다. 최근에는 꽃 중에서도 암술과 수술의 수분과정을 내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치 접사렌즈로 찍은 듯한 꽃의 자태는 몽환적이고 에로틱하다.
‘생명을 향한 꽃의 사랑’ 주제의 이번 전시에는 ‘내음(氣)’ 시리즈 20여 점이 출품된다. 꽃을 통해 인간세계의 사랑을 은유적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뜻이 담겼다. 최씨는 수십 차례씩의 붓질로 신묘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평론가 김종근씨는 “그의 꽃은 서양화에서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 꽃에서 보기 힘든 특별함을 갖고 있다”면서 “그것은 작가가 꽃을 그리는 게 아니라 그 내부를 그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인 최씨는 동아미술제, 중앙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다. (02)544-8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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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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