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낭만·감동이 물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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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2002 제주국제관악제가 힘찬 팡파르를 울렸다.
제주시.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가 주최하는 제7회 제주국제관악제 앙상블 축제 및 제2회 국제관악콩쿠르가 12일 해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오후 8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엔 독일 피닉스 파운데이션과 체코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이 참석, 개막 환영 연주를 했다.
개막 식전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전통 줄타기 기능보유자 김대균씨의 줄타기 기예가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붙잡았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독일 여성 금관 5중주단인 우먼 인 브라스도 제주에서 첫 연주무대에 올랐다. 우먼 인 브라스는 바흐의 ‘체가 드 사우데’, 독일 전통곡인 ‘상류사회’ 등을 연주, 여성 관악인의 힘을 과시했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의 이번 관악제에서는 오는 20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관악앙상블 연주와 관악콩쿠르, 전국지휘자협회 심포지엄, 시가 페레이드 및 제주의 밤 행사 등이 마련된다.
앙상블 연주는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오후 3시), 탑동 해변공연장(오후 8시), 한라아트홀(오후 8시)에서 19일까지 23회 마련된다. 연주회엔 2000년 그래미상 수상팀인 미국 체스트넛 브라스 컴퍼니를 비롯해 러시아 볼가 금관 5중주단, 벨기에 플레미쉬 금관 5중주, 일본 오사와 금관 5중주, 헝가리 이왈드 브라스, 제주페스티벌밴드 등 8개국 13개 연주단(국외 10.국내 3)이 참가한다.
제주페스티벌밴드는 19일 오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아시아.태평양관악제 귀국 보고 연주회를 겸해 미국 체스트넛 브라스와 특별연주회를 꾸민다. 이 자리에는 ‘섀도 캐처’의 작곡자 에릭 에바즌, ‘제주민요 환상곡’의 작곡가 박영근씨 등이 참석한다.
관악콩쿠르엔 12개국 관악인 96명이 참가해 연주기량을 겨룬다. 경연 부문은 올해도 금관이며 경연 종목은 트럼펫, 트롬본, 호른, 유포니움, 튜바, 금관 5중주 등 6개이다. 제주에선 김응주(제주시향.튜바) 고인희(제주대4.호른)씨가 참가한다.
또한 15일 제주시청에서 탑동까지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 8시엔 관악인을 위한 환영행사 ‘제주의 밤’이 마련된다. 제주의 밤 행사엔 줄타기 기예, 국방부 국악대 타악팀의 연주, 제주페스티벌밴드와 우먼 인 브라스의 연주 등이 펼쳐진다.
기타 행사로 한국지휘자협회 심포지엄(17일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과 관악기 무상수리코너(13~19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로비) 등도 마련된다. 문의 (722)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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