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105명과 고문단 37명, 12개 종목에 출전하는 재일동포선수단의 김홍근 단장(70.일본 도쿄)은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제주도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한경면 저지리 출신인 김 단장은 열 살이 되기도 전인 1940년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고생을 한 끝에 현재는 일본지역 6곳에 호텔을 건설, 운영하는 ㈜자자어원(磁子御苑)의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단장은 “1940년 일본으로 떠날 때와 지금의 제주 모습을 비교하면 제주가 그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 감회가 새롭다”며 “선수단들도 제주도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제주도민의 성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일본제주도민협회 상담역을 맡고 있는 김 단장은 재일본한국민단가나카와현 지방본부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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