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 현재 도내에서 가출한 20세 이상 성인은 682명으로 매달 75명 이상이 집을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4명보다 18.8%(108명) 증가한 것으로 가출성인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가출 동기는 무단 가출이 60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가정 불화가 67명, 남녀문제 7명, 정신질환 2명으로 분석됐다.
나이별로는 30대가 226명으로 가장 많고 20대 215명, 40대 132명, 60대 63명, 50대 46명 순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414명으로 성인 가출자의 60.7%를 차지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 통계는 경찰에 신고된 가출자 현황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성인 가출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집을 나간 청소년은 275명으로 지난해 동기 267명에 비해 3%(8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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