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관광문화국 산하 문화예술과에 있는 문화예술 및 문화재 담당 등 2개 부서를 문화정책, 예술진흥, 문화재관리, 문화유산 담당 등 4개 부서로 세분화하는 조직 증편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 자체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11명에서 별정직과 기능직 각 1명, 행정직 2명, 건축직 1명 등이 증원돼 전체 인력은 총 16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문화행정인력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과장급 이상에 대한 개방임용제와 계약제를 추진, 전문직 공무원 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아울러 문화행정 및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위한 ‘공무원 교육과정 신설’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도 관광문화국 관계자는 “조직 확대는 현재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방안의 하나로 제기된 상태”라며 “앞으로 총무과.공무원교육원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과의 한 직원은 “모든 직원들이 문화관련 부서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얼만큼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는 “급증하는 문화욕구를 담아내기 위한 문화행정조직의 대폭 증편은 바람직하다”고 반기면서도, “전체적인 행정조직체제와 맞물려 얼만큼 부서와 인력이 증편될지는 전적으로 단체장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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