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주위를 돌아다보면 그로인한 결과가 아닌 것이 없다.
앞으로도 어떤 길을 가게 될 것인지는 선택에 좌우된다.
모름지기 성공과 실패는 알찬 인생을 살려는 의지에 달린 문제다.
알찬 인생이란 빡빡한 일정에다 바쁘게 살라는 의미가 아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말되 쉴 때는 확실하게 쉬고, 사랑도 열심히 하는, 맛있고 멋있는 삶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다.
예로부터 부자가 되는 원칙은 분명했다. 자신이 버는 것보다 쓰기를 덜하면 됐다.
이 것 역시 선택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가 태반이다.
▲선택에는 늘 고민이 따라 붙는다.
인생 컨설턴트 어니 J. 젤린스키는 저서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Worry, Be Happy)'에서 ‘걱정은 하루에 딱 10분만 하라’고 말했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사건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것, 22%는 사소한 것,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라는 것이다.
결국 고민거리 96%는 쓰레기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해결할 수 없는 고민으로 시간을 허비하곤 한다.
▲고민 대부분은 경쟁과 시간에 쫓긴 삶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퇴근하고서도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가질 않나, 식사는 왜 그리 빨리도 먹어 치우는 지, 매사가 ‘바쁘다 바빠’ 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느림의 즐거움에서 해법 찾기를 권한다.
그제 토요일 제주시 사라봉에서 앞으로 걷기 후 15분 정도 ‘뒤로 걷기’를 했다.
뒤로 걷기는 비록 앞으로 걷기보다 느리지만, 관절염 예방 및 통증완화,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다 다이어트에까지 효과가 크다 해서 시도해봤다.
그날은 뒤로 걷기를 해서인지, 불필요한 고민이 평소보다 덜 생겼던 것 같다.
이제 고민의 구조조정시대를 맞았다.
미래를 위한 투자 등 꼭 필요한 고민만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세상사는 결코 자기 필요에 의해서만 영위되지 않는다.
고민의 구조조정 자체도 고민이 거듭되는 문제다. 결국은 의지를 갖고 노력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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