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상상력과 자유 한국 추상회화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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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은 20세기 후반 모더니즘의 붕괴와 더불어 몰락하였으나 한국미술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명예관장 변시지)이 오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올해 세 번째 기획전으로 마련한 ‘한국추상회화의 단면’전은 여전히 주요 경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추상화의 변화와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전시작은 한국화 9점과 서양화 36점.


드로잉과 원시적 기호로 추상표현주의 화풍을 보여주는 김영주.이부웅, 단색조와 규칙적인 화면 패턴을 보여주는 앵포르멜의 박서보.김종근, 가장 단순한 화면구조를 보여주는 미니멀리스트 김용익.최명영 등 전국에서 작가 45명이 참여한다.


추상미술의 미는 단순함과 기본적인 구조, 형태와 색채의 개념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무한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렬한 이미지 구성에서 매력적이다.


한국 추상미술은 1950년대 이후 집단적 운동으로 현대미술의 주도적 흐름을 형성, 한국미술사의 최초의 변혁적 미술운동으로서 미술계 전반에 서구화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큐레이터 이경은씨는 “한국미술을 주도하는 원로와 중진 작가들은 추상미술의 선봉에 섰거나 그 계열에 동참했던 이들로 여전히 그들의 작품성은 추상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이후 점차 동양적 사상과 결합하여 한국적 추상주의로 변모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의 (733)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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