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고등부 축구경기 첫날인 11일 서귀포시 소재 강창학축구장(B면)에서 제주선발팀이 전남팀(순천고)을 제압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이자 제주일보사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호기축구대회의 출전 선수를 비롯한 제주고교선발팀을 위해 전국체전에 앞서 지난 9월 제주-베이징 청소년축구교류전을 개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
이날 경기에서는 강상주 서귀포시장과 이상철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강승훈 제주도축구협회장 등 축구 관계자들과 도민들이 자리를 지키며 제주선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환호.
신영택 제주도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제주선발팀이 제주일보사 주최로 중국 베이징에서 청소년축구교류전을 가지면서 전지훈련을 한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
▲ 롤러 스케이트장 첫 경기 '눈길'
전국체전을 맞아 건설된 서귀포시 강창학공원내 롤러스케이트장이 지난 10일 오전 10시 공식적으로 첫 경기를 개최해 눈길.
이날 강 시장과 김용우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은 남고부 첫 경기에 앞서 축하의 의미로 시총행사에 참가.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롤러경기연맹 임원들과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장 시설과 아름다운 주변 경관에 감탄하는 분위기.
▲ 편파 판정으로 승부 번복 '해프닝'
태권도 경기에서 경기진행본부가 심판들의 편파 판정을 바로 잡아 승부가 번복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제주상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밴텀급 고대휴(제주도청)와 충남 선수와의 8강전에서 고 선수가 3대5로 뒤지는 상황에서 고 선수의 일방적인 공격이 점수로 이어지지 않자 관중들의 야유와 함께 제주도선수단의 항의가 빗발치자 경기진행본부가 경기를 중단.
경기진행본부는 경기장 심판들을 불러 들여 ‘판정을 제대로 하라’며 고 선수의 3득점을 인정, 이 경기에서 고 선수가 6대5로 역전승.
▲ 주부 역사 최명식 6년 연속 3관왕
제주도청 소속으로 활약했던 ‘주부 헤라클레스’ 최명식(31.울산)이 전국체전 6년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세웠다.
최명식은 지난 10일 제주중앙여고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여자일반부 53㎏급 인상에서 75㎏을 들어 금메달 퍼레이드를 시작한 뒤 용상에서 100㎏을 들어올려 2번째 금메달을 딴 데 이어 합계 175㎏으로 모두 3개의 금메달을 차지. 이로써 최명식은 1997년 경남체전을 시작으로 6차례 체전에서 연달아 3관왕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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