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섬은 금빛 선율의 유혹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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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 세계 관악인들을 맞는 환영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고봉식)는 15일 오후 8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제7회 제주국제관악제 앙상블 축제 및 제2회 국제관악콩쿠르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제주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김태환 제주시장과 강영철 시의회 의장, 김영택 정무부지사, 아르민 로진 콩쿠르 심사위원장, 국내외 25개 관악팀 1500여 명이 참석해 관악의 울림만큼 깊은 우정을 나눴다.
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관악인들이 ‘환상의 섬’ 제주에서 열정적인 연주로 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김 부지사가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제주국제관악제가 평화의 세계로 메아리치는 ‘희망의 찬가’이며, 국제 음악 교류의 무대로 무한히 발전해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관악제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 연주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트롬본과 밴드, 밴드와 브라스의 협연 무대가 마련돼 관악 잔치의 흥을 돋웠다.
제주페스티벌밴드(지휘 이동호)는 ‘아리랑(강철호 작곡)’을 시작으로 트롬본과 밴드를 위한 협주곡 ‘엽서에 쓴 시(Poem a la Carte.만드레드 슈나이더 작곡)’를 이철웅 KBS교향악단 수석과 협연했다. 또 우먼 인 브라스와 ‘Tell me a Jazz Story(장 클라우드 나우드 작곡)’를 연주, 밴드와 브라스 선율의 조화를 선사했다.
페스티벌밴드는 제주시립합창단, 서귀포시립합창단과 함께 안톤 부르크너의 대표곡 ‘떼 데움(Te Deum.찬양)’을 연주,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페스티벌밴드는 ‘경복궁타령’과 ‘서머 타임(협연 안희찬)’을 앙코르 연주, 청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환영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6시부터 제주시청에서 남문로를 거쳐 탑동 해변공연장까지 국내외 25개 관악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가 행진이 펼쳐져 축제 열기를 돋웠다. 식전 행사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전통줄타기 기능보유자 김대균씨의 기예와 국방부 국악대 타악팀의 연주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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