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제주(지상중계)-제주체전 스포츠마케팅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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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와 KBS 제주방송총국이 공동 기획하는 '집중진단 제주'의 '제주 전국체전, 스포츠마케팅의 기회다' 토론회가 지난 7일 오후 방송인 유정아씨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석종 제주도체육회 사무국장, 김종 수원대 교수, 김대경 금강기획 스포츠마케팅 부장, 서명선 탐라대 교수가 참석해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또 구체적인 스포츠마케팅 방법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성공적인 전국체전과 체전 이후 스포츠 제주의 이미지를 심기 위한 도민과 행정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 민.관이 함께 제주의 미래를 가꾸어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들의 진단이 전화 참여를 통해 이뤄지면서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기 위한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방안들이 모색됐다.

다음은 토론회 요지.

□ 전국체전에서 도민의 역할

▲서명선=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전 도민이 질서.청결.친절의식을 갖고 방문객들을 맞아야 한다.

이를 토대로 해 관광 제주의 이미지를 심어야 '경제체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친절한 이미지를 주고 질서 분야에서도 손님들을 먼저 배려하는 도민들의 자세가 필요하다.

▲신석종=체전에 참가하는 선수와 가족, 관광객 등 방문객들에게 제주의 다양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고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도민들의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체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경기 외적인 면에서 도민 역량 결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바로 이런 노력들이 체전을 계기로 스포츠마케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스포츠마케팅은 무엇인가

▲김종=스포츠마케팅은 스포츠를 통해 수입을 극대화하는 경영기법이다. 관람 수입은 물론 스포츠 행사시 이벤트를 통한 기법, 유명 선수를 초청해 이용하는 기법, 기업의 협찬을 이용하는 기법 등이 있는데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포츠마케팅으로 인해 한 해 4조원 가량의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대경=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스포츠가 창출하는 고부가가치의 잠재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각 체육단체가 재정 감소에 따른 위기를 느끼면서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스포츠마케팅은 수익 창출이 관건이다.

이제는 스포츠마케팅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 '98체전 마케팅 효과와 전망

▲신석종=1998년 제주 전국체전 당시 1000억원 이상 부가가치가 창출됐다고 본다.

외환위기 상태에서 전국체전에 대한 마케팅 효과로 지역경제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봤다.

이번 체전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체전을 계기로 스포츠마케팅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대경=아시안게임과 월드컵대회 유치 배경은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제주도 전국체전이라는 무형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기존 관광지로서 이미지를 국제자유도시, 청정 도시, 스포츠 메카의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규모 행사를 치르면서 운영 노하우와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육성 등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전국체전을 잘 활용해야 제주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 제주의 스포츠마케팅 조건

▲김종=경기장 시설은 스포츠산업의 발전에 필수조건이다.

이 시설들이 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이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제주는 천연적으로 여건이 좋아 경쟁력이 있다.

▲김대경=제주의 스포츠시설과 자연조건이 다른 지방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정보와 홍보에 대한 차단이 아쉬운 실정이다.

제주의 여러 가지 스포츠 정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하고 다른 지방의 정보를 받아들여야 스포츠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오픈 마인드를 갖고 제주만의 특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신석종=제주는 시설 측면에서 1998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많은 발전을 했다.

또 이번 체전을 계기로 전지훈련장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경기장 시설이 갖춰져 스포츠마케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마케팅 방안과 행정지원

▲김종=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하면서 행정에서는 대외적인 홍보도 중요하지만 대내적인 홍보가 더욱 중요하다.

이번 전국체전이 '제주'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임을 도민들에게 인식시키는 등 도민들이 전국체전을 개최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스포츠마케팅이 성공할 수 없다.

제주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관 주도보다 민간 주도로 스포츠마케팅이 발전해야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 발전할 수 있다.

제주에는 연고 프로팀이 없기 때문에 대형 프로 스포츠를 유치해야 스포츠 제주를 알릴 수 있다.

프로구단 전지훈련 유치도 적극 모색해야 하지만 스포츠산업 확대를 위해서는 저변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대경=제주가 스포츠 메카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금의 일부를 스포츠마케팅 재정으로 확보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제주에 각종 국내외 행사를 유치하려는 대행사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이 같은 방법이 모색될 때 결국 제주의 수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도 전국체전 같은 스포츠 대회가 있을 때마다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

▲서명선=스포츠 행사의 효과에 대한 홍보를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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