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학생들은 이날 양 대학 공동 명의로 발표한 선언문에서 젊은이들 간 문화 교류를 통해 동북아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을 선언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부경대와 중국 인민대가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양국 대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한라에서 만리장성까지’ 교류 대장정 행사에서 양측은 동북아 발전을 위한 양국 대학생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 행사에는 공동 단장인 부경대 국제교류센터 김완민 소장과 중국 인민대 대학원 유따춘 부원장, 양 대학 학생, 교수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광명일보와 신화통신, 중국 청년보, CC-TV(중국중앙TV방송), B-TV(베이징 TV방송) 등 중국측 5개 언론사가 동행 취재했다.
‘청년들이 여는 새로운 아시아’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난 13일 시작된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14일 부경대에서 발대식을 가진 데 이어 15일 공동선언문을 채택했고 16일 제주도내 문화유적을 답사한다.
아시아 발전의 주역인 양국 젊은이들이 서로 이해와 신뢰의 폭을 넓혀 상호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양 대학 대학생 간 ‘벗 1명씩 갖기 운동’도 벌인다.
한편 이날 공동선언문 발표 행사는 한라산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많은 비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입산이 통제되는 바람에 산굼부리로 장소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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