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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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들이 발표한 올 정시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수능.학교생활기록부 등 전형요소의 반영방법이 더욱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분할모집 대학도 크게 늘었다.

수능과 학생부 반영비율은 어떤지, 영역별 수능 성적을 반영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어딘지, 수능 성적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 논술과 구술.면접고사의 반영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 수험생들이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종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이다.

올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줄어든 이유는 ▶수시모집 인원이 늘고▶수시합격자는 반드시 등록하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이 줄어든 탓이다.

분할모집 대학이 늘어났다는 것은 수험생들이 같은 대학이라도 희망 계열.학과가 서로 다른 모집군에 속해 있다면 복수지원을 할 수 있어 지원대상 범위가 그 만큼 더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다양한 수능성적 활용=반영비율이 70%이상인 대학은 경희대 등 49개대이고 서울대등 32개대는 50% 미만을 반영한다. 전체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1백30개대이며, 나머지 대학 중 경희대 등 35개대(인문계열 기준)는 3개 영역, 홍익대 등 26개대는 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한다. 2개 영역 반영 대학은 지난해에는 5개였으나 올해는 없다.

또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1백66개대이며, 중앙대 등 57개대는 수능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 비중 여전=건양대 등 35개대가 50%이상을 반영한다. 40~49%를 반영하는 대학이 가장 많아 동국대 등 1백7곳이다. 반면 학생부 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24개가 있다.

수험생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비율은 6~10%가 82개대로 가장 많다. 학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모두 아홉개 유형으로 나눠진다. 서울대를 포함한 1백4개대가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씩 반영한다.

요소별 반영비율에서는 교과성적만 1백% 반영하는 대학이 부산대 등 52개대다. 서울시립대 등 86개대는 교과와 출결 상황을 함께 반영한다.

교과성적의 경우에도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55개)보다 일부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백35개대로 훨씬 많다. 이 가운데 97개대는 반영 과목을 대학이 지정하지만 30개대는 대학 또는 학생이 선택하고, 8개대는 학생이 성적반영 교과를 직접 선택한다.

◇논술.면접도 중요 변수=23개대가 논술을 실시한다. 연세대.성균관대 등 11개대는 총점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5%이하이며, 고려대.서강대 등 8개대는 6~10%를 차지한다.

구술.면접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58개대로 서울대.한국교원대 등은 이 부분 반영비율이 16%를 넘어 합격.불합격을 결정짓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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