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멸치액젓 숙성 통에서 유충 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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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모 수협에서 관리하고 있는 멸치액젓 저장시설에서 나무토막을 비롯해 담배꽁초, 곤충 유충 등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6일 비위생적으로 멸치액젓을 생산한 도내 모 수협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담당직원(43)을 입건,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 수협은 2009년 2월부터 어민들로부터 구입한 멸치를 염장한 후, 저장탱크에 보관 저장하면서 숙성된 멸치액젓을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용기 안에 나무토막과 담배꽁초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가 하면 저장용기 뚜껑 등 주변에도 거미 등 유충들이 번식케 하는 등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다.

해경은 저장시설에서 추출돼 별도의 용기에 보관중인 멸치액젓 20t(시가 1억 1000여만원 상당)을 압수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유해성 여부를 확인했으나, 인체에는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경은 멸치액젓이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액젓 제조업체 등의 위생관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문의 서귀포해양경찰서 793-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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