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인 犬公 여중생들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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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들이 도로상에서 차에 치여 바둥거리는 개를 보호하고 교통정리까지 하는 광경이 목격되자 시민들은 가슴 뿌듯한 사연이라고 소개.

안모씨(41.여.서홍동)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께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선반천에 이르는 대신로 구간 중간지점 도로상에서 개 1마리가 차량에 치인 것을 본 서귀포여중생 3~4명이 통행중인 차량을 다른 차선으로 유도하고 개를 보호하면서 종이상자에 넣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것.

이와 관련, 안씨는 “사고현장을 보는 순간 개가 불쌍하다는 느낌과 징그럽다는 생각만 했을 뿐 주변의 시민들 모두 구경만 하던 상황이었다”며 “학생들이 개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기적인 요즘 사회에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고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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