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오리온스 꺾고 9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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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는 29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오리온스를 101-100으로 물리친 뒤 9연패 수렁에서 헤매던 SK는 27일 만에 또 오리온스를 제물 삼아 승수를 보태며 12승19패가 됐다.

공동 6위 울산 모비스, 창원 LG(이상 13승18패)와 승차를 1경기로 줄인 SK는 6강 진출 희망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65-6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SK는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아말 맥카스킬이 공격 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중거리슛이 그물을 갈라 쐐기 득점을 뽑아냈다.

오리온스는 64-67로 뒤진 경기 종료 13초 전에 김동욱이 가로채기에 성공했으나 최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던진 중거리슛이 2점슛으로 판정돼 아쉬움을 삼켰다.

1점 차를 만든 오리온스는 종료 2초를 남기고 SK 주희정에게 반칙 작전을 했으나 주희정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던 오리온스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SK는 김선형이 17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주희정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만 7점을 보태는 등 이날 자유투로만 8점을 넣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의 20득점 활약이 무위로 돌아갔다.

울산에서는 전주 KCC가 모비스에 86-82 역전승,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82-82로 맞서던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전태풍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결승점을 뽑았다.

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종료 2초 전에 양동근이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가 최근 KCC 전 8연패를 당했다.

KCC 디숀 심스가 30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전태풍도 27점을 쏟아부었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28점·16리바운드)와 양동근(19점·10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58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슛으로 7점 차까지 앞서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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