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LIG손보 꺾고 10연승
프로배구 삼성화재, LIG손보 꺾고 10연승
  • 제주신보
  • 승인 20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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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박철우 '43점 합작'…2세트 올 시즌 최다 점수 차勝
IBK기업은행, 극강의 선두 KGC인삼공사 제압
5년 연속 남자 프로배구 정상에 도전하는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를 가볍게 꺾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26점)의 폭발적인 강타와 라이트 박철우(17점)의 활약을 앞세워 LIG손보를 3-0(25-17 25-9 25-22)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0일 현대캐피탈에 1-3으로 패한 이후 쾌조의 10연승을 달리며 16승1패 승점44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6위 LIG손보는 막강 전력의 삼성화재를 맞아 경기 내내 자신감 부족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지난 상무신협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가빈은 상대 블로커 한 뼘 위에서 때리는 타점 높은 강타와 대포알 서브로 67%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을 뽐내며 26점을 수확했다.

쌍포 박철우는 승부의 분기점마다 결정력 높은 한 방으로 17점을 보탰다.

LIG손보는 '주포' 김요한(11점)의 공격이 간간이 터지긴 했으나 이종화(2점), 유재민(1점), 이정준(1점) 등 센터진이 침묵하면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가 15점을 합작하며 1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다.

가빈은 12번 뛰어올라 10개의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꽂는 등 83.3%의 무시무시한 공격 성공률을 보였고 박철우는 공격을 100% 성공하며 '제2의 해결사'로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는 블로킹을 무려 8개나 잡아내며 상대 공격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LIG손보의 득점을 한자릿수에 묶으며 올 시즌 최다 점수 차(16점)로 2세트까지 손쉽게 거머쥐었다.

일방적인 경기 끝에 무기력하게 1, 2세트를 내준 LIG손보는 3세트에서 처음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2-15에서 임동규(6점)가 팀의 첫 블로킹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한 LIG손보는 기세를 이어가며 20점대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화재에는 해결사 가빈이 있었다.
가빈은 22-20에서 시간차 공격에 이어 상대 코트 구석에 꽂히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24-22에서는 가빈의 강력한 후위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1위 KGC인삼공사를 3-0(25-18 25-20 25-19)으로 누르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잇따라 패했던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3라운드에서 4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날 승리로 승점 22점(7승8패)을 쌓은 IBK기업은행은 3위 도로공사(승점 23점)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히며 상위권 재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GC인삼공사(승점 32점)는 단독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연승 행진이 네 경기에서 멈췄다.

양팀의 에이스인 알레시아 리귤릭(IBK기업은행)과 몬타뇨 마델레이네(KGC인삼공사)가 각각 26득점, 20득점한 가운데 승부는 서브에서 갈렸다.

IBK기업은행은 서브 부문 1위 팀답게 경기 초반부터 강약을 조절한 재치 있는 서브로 KGC인삼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불안하자 몬타뇨에게 향하는 세터 한수지의 토스도 고르지 못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여자부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몬타뇨의 공격력을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알레시아의 연타를 섞은 재치 있는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면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KGC인삼공사는 강약과 완급을 조절한 IBK기업은행의 서브 전략에 고전하며 3-7까지 뒤졌다.

KGC인삼공사는 세터 한수지를 잠시 벤치에 앉히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흐름은 다시 넘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KGC인삼공사는 20-22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서브 범실과 토스 범실을 저지르고 말았다.

20-24 세트 포인트에서는 상대 주포 알레시아의 노련한 연타 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KGC인삼공사는 서브 에이스는 많이 허용하지 않았지만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상대에 공격기회를 넘겨줬다.

이는 알레시아와 최은지(10득점), 박정아(8득점)의 손쉬운 공격으로 이어졌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20-16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이후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서브 에이스에서 무려 10-0으로 앞서고 블로킹(6-4), 범실(14-22)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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