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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2012 대주제 '공감 제주, 에코(echo) 제주, 동행 제주'
▲ 2012년 임진년,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 새 아침 첫 해가 제주바다를 뚫고 용솟음쳤다. 올 한 해 용의 기상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제주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고기철 기자>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띠의 해, 2012년 임진(壬辰)년이 밝았다.

 

여의주를 품은 흑룡이 새해 ‘희망’과 ‘발전’이라는 소망을 안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 신묘(辛卯)년 토끼의 해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개교, 제주항 외항 10년 대역사 완공 등 수많은 성과와 함께 함께 해군기지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들도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임진년 새해 첫 날을 맞으며 제주일보는 신년 대주제를 ‘공감 제주, 에코(Eco) 제주, 동행 제주’로 정했다.

 

공정하고 소통이 되는 세상,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제주, 그리고 함께 나누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12년 대한민국과 제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임진년 한 해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진다.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 양극화 해소, 제주 미래의 비전이 도민들의 선택에 달렸다.

 

특히 올 9월에는 세계 환경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제5회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가 세계의 환경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WCC를 성공적으로 개최, 전 세계의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제주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립할 수 있도록 제주사회가 하나 되는 노력이 절실하다.

 

임진년 한 해 제주특별자치도호(號)의 순항을 가로 막을 암초도 만만치 않다.

 

한미 FTA가 올해 발효된다.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는 넓어지지만 1차 산업은 위기다.

 

제주 감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제주 축산업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고되고 있다.

 

더구나 올 한 해 한.중.일 FTA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본격적인 FTA 시대를 맞아 ‘발등의 불’이 된 제주 1차산업의 위기를 제주도정과 도민사회, 농어민이 한마음이 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서는 도민의 힘이 하나로 응집돼야 하고 행정체제 개편과 트램 도입은 도민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한다.

 

제주일보가 신년 대주제의 핵심으로 ‘공감’과 ‘에코’를 선택한 이유다.

 

이와 아울러 제주일보는 올 한 해 어려운 이웃, 소외된 계층에게 손을 내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제주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온힘을 쏟아 붓기로 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의 흐름 속에서 봉사와 기부, 헌신이 바탕이 된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제주사회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다.

 

임진년 흑룡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만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며 제주일보가 공감 사회, 친환경 제주, 함께 하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거듭 다짐한다.
김승종 기자kimsj@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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