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도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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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2년, 용의 해 찬란한 새해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는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용처럼 미래를 향한 꿈과 열정으로 전진하는 제주교육에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과 축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육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 속에 지난 한해 우리 제주교육은 부단한 노력을 거듭한 가운데 교육 전반에 걸쳐 값진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학생들은 창의와 인성을 바탕으로 미래인재로의 역량을 키웠고, 교직원들은 교육과 돌봄의 역할을 다하면서 교육현장의 내실을 다졌습니다.

또한 학부모와 도민들은 이에 화답하여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시ㆍ도 교육청 평가와 청렴도 평가에서도 연속해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학교급식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그동안 우리교육청이 역점을 기울여 온 정책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묵묵히 교육현장을 지키며 정성을 다한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학부모님을 비롯한 도민 모두의 한결같은 신뢰와 성원이 만들어낸 빛나는 성과이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 제주교육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안정적 토대를 이루었으며, 이제 세계와 경쟁하는 제주교육을 위한 힘찬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주교육 지표인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일류 제주교육으로 웅비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미래사회는 지식정보화사회를 넘어 스마트사회로 바뀌고 있으며, 스마트사회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 그리고 감성과 공동체의식을 고루 갖춘 전인적인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성과 창의성, 감성, 공동체의식은 미래의 문을 여는 네 가지 키워드로 앞으로 우리 교육이 추구해 나가야 할 중요한 핵심가치입니다.

이에 우리교육청은 대망의 2012년, 스마트사회를 리드해 나갈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안정 속에 변화와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다음의 주요시책에 중점을 두어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꿈을 키우는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학습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레 배려와 나눔의 미덕을 배우고, 잠재력을 찾아 키워주며,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창의와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여는 세방화 교육’에 충실을 기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육에 있어서도 정체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문화 시대를 살아갈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국제이해교육, 글로벌 시대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실용외국어교육, 제주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제주어 및 전통문화예술교육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복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 및 농어촌지역의 교육지원 확대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평생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넷째, ‘소통과 신뢰의 지원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교육수요자와의 상호 원활한 소통과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문화를 실현하고,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이상의 주요시책과 더불어 4대 역점과제인 ◎행복설계 진로교육 ◎감성충만 예술교육 ◎학력신장 맞춤교육 ◎심신단련 건강교육 등 지‧덕‧체 각 영역을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우리교육청 특색사업으로「세계 자연박물관 제주」지킴이 운동 추진을 통해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의 자연유산을 교육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2012년 제주교육의 기본방향과 더불어 사회적 자원과 재능을 학생들에게 나누는 제주 교육기부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학생들이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오늘은 임진년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첫날이자,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날입니다.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제주교육을 위해 우리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가족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으고,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주교육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미래의 희망과 행복이라는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교육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정성, 도민 여러분의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의 역할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이에 교육이 학생들을 어느 방향으로 안내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다가올 미래는 디지털 혁명의 가속화로 인해 하루가 아닌 분초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2012년의 첫걸음을 내딛는 오늘, 교육가족 여러분께 손자병법에 나오는 전략인 풍․림․화․산(風林火山)이란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때론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진중하게 대내외의 환경변화에 창조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행복한 오늘은 어제에 충실했던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또한 행복한 미래는 준비된 자에게만 다가오는 축복이며,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2012년 임진년 상서로운 흑룡의 해, 미래의 희망이라는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용처럼 여러분 모두 당당하게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화룡점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기쁨과 영광이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양 성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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