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주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윤창번) 주관으로 15일 서울 우면동 KISDI에서 열린 ‘IT 전문인력 양성정책의 평가와 향후 정책방향’ 토론회에서 KISDI의 고상원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고 박사는 이 같은 IT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IT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교육기관 간 경쟁적 환경을 조성하고 IT 노동시장 정보와 교육 정보를 교육 수요자 및 구직자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박사는 특히 수도권 대학의 총정원 규제를 풀어 대학을 신설하고 정원을 확대해 대학 간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 박사는 이와 함께 IT 전문인력 수급관련 통계조사를 강화하고 IT 교과과정 평가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1998년부터 올해까지 9400여 억원을 투입해 IT학과 시설장비 확충, 민간IT교육기관 활성화 등 IT 인력의 질적.양적 확대에 기여했으나 대학교육 등 IT 인력 공급시스템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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