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박근혜 27.8%...안철수 24.6% 양자대결 안철수 48.1%...박근혜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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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 여론조사...범 야권 후보와 대결시 박 위원장 우세

오는 12월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포함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는 안 원장이, 다자 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각각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제주일보를 비롯 부산일보, 매일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전북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등 전국 유력 일간지 9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여권 후보인 박 위원장과 야권 단일후보인 안 원장이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안 원장은 48.1%의 지지를 얻어 박 위원장(39.4%)을 8.7%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범야권 단일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43.1%로 야권 단일후보(39.8%)를 꺾었다.

 

13명의 대선주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다자 대결 조사에서는 박 위원장이 27.8%로 선두를 달렸다. 안 원장은 24.6%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위원장을 바짝 뒤쫓았다.

 

3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7.9%)이 차지했고,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4.1%)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3.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3%), 김문수 경기지사(3.1%) 등이 뒤를 따랐다.

 

그 다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2.5%),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2.3%),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2.0%),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1.3%), 이재오 전 특임장관(0.3%),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0.1%) 등 순이었다. 기타(2.9%)와 모름(14.3%) 응답은 17.2%였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극 등 이른바 북풍(北風)이 대선과 총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2.2%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영향을 준다면 여당(21.9%)이 야당(16.6%)보다 유리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모름은 9.2%였다.

 

한편 오는 4월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9.9%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유선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 한계는 ±2.2%포인트다.
<고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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