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5일 공석인 법무차관에 명노승(사시 13회) 대전고검장을, 서울지검장에 유창종(사시 14회) 법무부 법무실장을 각각 전보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7명과 일선 차장검사급 이하 6명 등 검찰간부 13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18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피의자 사망사건과 관련, 수사지휘 책임을 물어 김진환 서울지검장을 대구고검 차장으로, 정현태 서울지검 3차장을 광주고검으로 각각 전보했다.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박종렬 광주지검장, 광주지검장에는 조규정 법무부 보호국장, 법무부 보호국장에 윤종남 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김희옥 대구고검차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후임 서울지검 3차장에는 신상규 대구지검 2차장, 강력부장에는 이삼 서울고검 검사를 임명했으며, 오병주 법무부 공보관을 이춘성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법무부는 “피의자 사망사건에 대한 문책인사를 단행하되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조직안정을 위해 인사규모를 최소화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