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규모 교향악단 연합체 구성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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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향악단의 운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국 규모의 교향악단 연합체가 구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석홍씨(KBS 방송문화연구원 교수)는 17일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지휘자협회 제4회 지휘자 심포지엄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
강씨는 ‘국내 교향악단의 운영 실태 및 개선방향’이란 발표문을 통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140여 개(공립 40, 민간 100) 교향악단 대부분 운영상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며 “그것은 운영인력의 전문화, 연주력 향상 관객 개발과 재원 확보, 연주단원의 처우 개선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교향악단 지휘자 모임인 한국지휘자협회가 일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문제해결 창구로서는 역할이 제한적”이라면서 “국내 교향악단의 제반문제를 협의할 ‘한국교향악단연합회(가칭)’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사단법인 일본오케스트라연맹, 아메리칸 심포니오케스트라 리그, 영국오케스트라협회 등 자국 오케스트라연합체가 구성돼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용윤 광주시향 지휘자의 ‘지방교향악단의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 주제발표, 이장직씨(중앙일보 기자)와 백성현씨(음악평론가)의 토론이 있었다.
한편 한국지휘자협회(회장 박은성 수원시향 지휘자)는 오는 2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등지에서 제2회 지휘자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캠프에서는 도야마 유조 일본 NHK 교향악단 정지휘자 등의 지휘법 특강과 신예 지휘자 연주회(23일)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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