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 디딤돌봉사단장인 하성훈씨(32.토평동)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을 넘어 통합된 봉사단체를 이끌고 있다.
디딤돌봉사단은 차량을 소유한 장애인 13명과 비장애인 14명, 고등학생 봉사자 12명 등으로 구성,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하 단장과 단원들은 차량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과 독거 노인들의 외출을 돕기 위해 수송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매월 두 차례 쉼터방에서 운영되는 고령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 진료, 생일 축하행사 등에 수송활동과 점심식사 준비 등을 해오고 있다.
또 매주 두 차례 관내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빵 나누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들의 집을 찾아가 말벗이 돼주거나 청소와 빨래 등을 돕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식목일을 맞아 대천동사무소 앞 공원에서 철쭉 등 나무 심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하 단장은 17일 “장애인들의 경조사 때도 관심을 가져 차량 지원과 일손덜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하 단장은 이어 “나름대로 봉사활동에 많이 참가하고 있는데 더 많은 봉사자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디딤돌봉사단의 하 단장과 단원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비지땀을 흘릴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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