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명실상부한 평화와 인권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제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체계적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제주4ㆍ3의 현단계 과제로 진정한 해원과 4ㆍ3역사의 세계화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역사는 우리의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얼마나 미래지향적으로 승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4.3평화재단이 평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제주 4ㆍ3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평화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이사장은 “4ㆍ3특별법 제정 등으로 역사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제주4ㆍ3은 상생의 정신으로 풀어낸 한국 현대사 과거청산의 모범적 사례”라고 강조한 뒤 “제주4ㆍ3평화재단은 4ㆍ3의 억울한 희생에 대한 진정한 해원의 기반 위에서 제주의 평화로운 미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무한 봉사의 자세로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안정된 조직망을 구축하는 것과 관련 “빠른 시일내에 신임이사를 보완하고 소통과 협력의 기조위에 조직을 안정화시키겠다”며 “이외에도 유족 복지사업과 기념사업, 추가 진상조사 사업, 문화학술사업과 평화교류사업 등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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