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버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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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내가 할 말은 1분 이내 한다. 그러나 남의 말은 2분 이상 들어준다.

그러는 동안 남의 말에 3번 이상 맞장구를 쳐 준다.

이름 하여 ‘1. 2. 3 화법’이다.

가급적이면 자신은 말을 적게 하고 남의 말을 경청하라는 대화 기법이다.

대화를 잘 하는 방법을 압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5-3=2’도 있다.

어떤 오해도 세 번만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는 의미다.

‘2+2=4’도 마찬가지다.

서로 이해하고 또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다. 상대방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이뤄진다.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기기 쉽다. 목소리만으로 분위기가 전달된다.

전화의 특징들이다.

때문에 전화는 상대방이 느끼는 첫 인상의 현관이다.

항상 마주보고 이야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친절하고 정확하게 통화해야 한다.

일예로 위치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

“쭉 걸어 내려오다가 빨간 건물을 지나 두 번째 3층 건물입니다”는 식은 구식이다.

“예, 사거리에서 522m 됩니다”는 식으로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편리한 주차시설까지 안내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서비스 마인드 전략들이다.

▲지난 토요일 제주시내 치과의원, 약국, 정형외과의원, 한의원 등 5곳의 대표자들이 자체 마련한 ‘2005년 Medical Workshop'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날 워크샵은 외부 강사를 초빙하지 않고, 원장 의사 간호사 코디네이터들이 스스로 조사 연구한 내용을 파워 포인트로 발표하면서 40여명의 식구들과 교감을 나누는 장이었다.

오후 3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강행군에 이들의 경쟁력은 앞서가고 있었다.

정말로 ‘돈 잘 버는 가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았다.

얼마 전 서울을 방문한 일본의 대표적인 교포 사업가 MK 택시 유봉식 회장은 ‘친절한 택시 신화의 주인공’ 답게 “편안하게, 쉽게 살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금 잘 나간다고, 손님이 많다고, 나중에 친절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늦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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