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봉서법연 서울 이문서회 8∼14일 인사동서 서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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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히 이어온 전통서법의 맥

창신(創新)의 길은 곧 법고(法古)에 있음을 견지하며….

제주출신 중견서예가 박동규씨의 가르침을 받아 초연히 전통서법의 맥을 이어온 창봉서법연구원 서울이문서회(회장 손동우)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서법전을 연다.

1994년 제3회 서법전 이후 11년 만의 전시로,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 1.2층 전관에서다.

전시작은 갑골문과 금문에서부터 전.예.해.행초서와 한글에 이르기까지 서예 전 분야를 망라하며 도자기에 각한 작품도 선보인다. 회원은 서력 20년에 이른 서예가부터 이제 갓 서예에 입문한 회원, 초등학교 1학년 학생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다. 이들이 스승의 지도 아래 혼일의 정신으로 서예 기법을 연마하며 삶의 정신을 서예술로 승화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

이번에는 특히 중국 남경예술학원 황돈 교수와 8명의 중국인 석.박사의 귀한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스승인 박씨의 작품과 제주이문서회 김형탁 회장 등의 작품도 찬조 출품된다.

박씨는 구좌읍 행원출신으로 KBS전국휘호대회 대상, 한국미술대전 특선, 동아미술제 특선 등을 수상했고 소암 현중화 선생의 제자이기도 하다. 특히 꼬박 1년 6개월 간 금니를 이용해 법화경 전문을 예서체로 화선지에 옮긴 후 1998년에 전시회를 가져 큰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문서회(以文書會)’는 ‘글과 글로써 모인 모임’이란 뜻으로, 논어의 글귀에서 인용한 이름. 서울 이문서회는 1985년 창립해 1992년, 1994년에 1, 2회 회원전을 치렀다. 또 제주 이문서회(회장 김형탁)는 1995년에 창립한 후 지난해 9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첫 서법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중국남경이문서회도 1999년에 창립해 서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문의 (02)573-7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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