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간)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제주지역 은행계 신용카드 사용액은 5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98억원보다 25.3% 증가했으나 전분기인 2분기 사용액 5388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올 제주지역 은행계 신용카드 사용액은 1분기 5198억원에서 2분기 5388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신용카드 장당 사용액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1월 53만9000원이던 신용카드 장당 사용액이 3월에는 52만6000원, 6월에는 51만6000원으로 줄어들었고 8월에는 49만8000원으로 8개월 만에 8% 감소했다.
이 기간 신용카드 가입자는 1월 32만6300여 명에서 3월 33만700여 명, 6월 34만8800여 명, 8월 35만8500여 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주춤거리고 장당 사용액도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가계부문 대출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가해지고 신용도에 따른 이용한도액이 조정되는 등 카드사들이 고객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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