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선수훈련장 제주가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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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부산시 등 몇몇 시.도들이 국가대표 제2훈련장 유치를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는 모양이다. 제주도에서도 국가대표 제2훈련장 유치를 위해 이미 관계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된다.

우근민 지사도 기자회견을 통해 서귀포시가 시유지 1만여 평을 훈련장 부지로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선수 합숙소 건립비 300억원은 문화관광부 및 대한체육회가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서귀포시 시유지 사용이 안 될 경우 다른 지역으로 부지 변경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제2훈련장을 건설할 필요를 절감하고 있다면 그 장소는 다른 어느 시.도보다도 가장 최적지인 제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제주도가 국가대표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모든 면에서 가장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도로.교통이 잘 완비되어 있다. 훈련장을 도내 어디에 마련하든 제주국제공항에서 40여 분 거리다.

길 또한 잘 나 있어 선수 이동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 숙박시설은 더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특히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체육시설도 다른 시.도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전국체육대회를 두 번씩이나 성공적으로 치른 시설들이 전도에 산재하고, 심지어 각종 국제대회들도 호평 속에 개최한 저력이 있다.

제2훈련장이 제주에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까닭은 뭐니 뭐니 해도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연중 연습을 할 수 있는 온화한 기온, 그리고 깨끗한 물.공기다. 훈련하는 선수들의 건강 유지와 최상의 컨디션 유지에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 이는 결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작용할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만한 적지를 놔두고 다른 시.도에 제2훈련장을 마련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도로 훈련장이 결정된다면 아마 그때는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납득하지 않을 줄 안다.

다만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제2훈련장 유치 경쟁에까지 그 고질적인 정치적 입김이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제2훈련장 입지만은 정치적 입김에서 벗어나 선수들을 위한 최적지 위주로 선정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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