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상무신협 꺾고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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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가 상무신협을 가볍게 제압하고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쌍포 박철우와 가빈 슈미트(캐나다)의 맹활약에 힘입어 상무신협을 3-0(25-15 25-21 25-14)으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시즌 20승째(3패·승점 58)를 챙겨 2위 대한항공(승점 47)과의 승점차를 11점으로 다시 벌렸다.

반면 꼴찌 상무신협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 구석구석에 찔러넣으며 공격득점에서 41-28로 크게 앞섰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12-6으로 상무신협을 눌렀다.

박철우와 가빈이 각각 5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총 40점을 합작했다.

삼성화재는 홀로 8점을 올린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25-15로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상무신협은 2세트 초반 삼성화재의 주포들을 집중적으로 블로킹하며 분전했으나 상대 공격이 되살아나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0-14로 쫓겼다.

상무신협은 하현용의 속공 등에 힘입어 18-19까지 따라갔지만 이후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고, 결국 가빈의 강타로 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김홍정·박철우의 연속 블로킹을 발판 삼아 14-9로 앞서나갔고 불붙은 가빈의 공격을 앞세워 상무신협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어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높이'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3-0(25-17 25-22 25-12)으로 꺾었다.

인삼공사는 14승째(5패)를 올리며 승점 43을 만들어 이날 IBK기업은행에게 패한 2위 흥국생명(승점 30)과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인삼공사는 김세영과 한유미가 9점을 합작하는 등 블로킹으로만 15점을 올려 3점에 머문 도로공사에 크게 앞섰다.

주포 몬타뇨 마델레이네가 공격성공률 63.33%로 총 23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가 아픈 헤오르히나 피네도 대신 들어온 도로공사의 새 용병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는 데뷔전에서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40%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1(21-25 30-28 25-22 32-30)로 역전승했다.

5위 기업은행은 8승째(11패)를 올리며 승점 26을 거둬 중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기업은행은 특기인 강서브를 흥국생명의 코트에 꽂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서브 득점에서도 12-8로 앞섰다.

알레시아가 홀로 39득점한 가운데 박정아·김희진이 각각 18점, 13점씩 올리며 뒷받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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