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돈이 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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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 횟수는 8.3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요구불예금 회전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5회보다는 3.2회나 줄어든 것이며 지난해 말 10.8회, 올 3월 10.5회, 6월 9.2회 등에 이어 꾸준하게 하락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제주지역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회전 횟수는 1998년 월 평균 12.9회를 기록했고 1999년 12회, 2000년 11.7회 등으로 비교적 높았다.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회전 횟수는 요구불예금 총 지급액이 요구불예금 평균 잔액보다 얼마나 많은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횟수가 높을수록 자금 회전이 활발하게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자금회전 횟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기업 경기 위축 등으로 고객의 은행거래 빈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말 기준 도내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3406억원으로 전체 예금 총액 3조5764억원의 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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