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대설경보...북부.동부 대설주의보 발효 중
1일 밤과 2일 오전 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 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 2일 오전 2시 북부·동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2일 오전 8시40분에는 산간지역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됐다.
이 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전 6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38㎝를 비롯해 진달래밭 30㎝, 어리목 8㎝까지 쌓였다.
해안지역에도 오전 7시 현재 제주시 1.4㎝, 성산 0.8㎝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전 8시 현재 1100도로는 모든 차량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5·16도로와 번영로, 남조로 등 주요 산간도로는 대부분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평화로는 소형차량에 대해 체인을 감도록 했다가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제주시내 연북로, 연삼로, 한북로, 서귀포시내 강창학구장~상창교차로 구간 등도 도로가 결빙, 체인을 감아야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또 이날 한라산 등반도 전면 통제됐다.
소형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은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3일 아침까지 다시 내리겠다”며 “교통안전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제주기상청 예보과 727-0367.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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