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증 확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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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도 품질을 차별화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가 어렵다. 맛과 안전성이 보장돼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한다.

농축산물 품질인증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확대 실시가 바람직하다. 현재 도내 품질인증 농가는 2267가구나 되고, 재배면적도 2236㏊에 이른다.

품질인증 축산물 사육두수도 34만여 마리나 된다.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더구나 친환경 농산물을 제외한 일반 농축산물 중 품질인증을 받은 농가가 이 정도라니 대단한 수준이다.

품질인증 품목도 감귤, 금감, 참다래, 한라봉 등 과일과 차좁쌀, 감자, 돼지고기, 달걀, 표고버섯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제 비로소 청정 제주 농축산물이 전국 소비시장을 선점할 준비를 갖춘 것이다.

외국산 농산물이 밀려오면서 도내 농산물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수입량 조절과 별도로 농가 스스로 고품질 농산물 재배 확대를 통해 비교 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값싼 외국산보다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청정지역 농산물을 선호할 것이다. 본도 농축산업의 미래가 밝은 것도 이러한 전망과 기대 때문이다.

이미 제주산 돼지고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채소류와 과일 등 농산물도 공해없는 제주지역 생산품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품질이 인증된 상품일 경우 소비 증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품질 농산물은 맛과 신선도가 뛰어나고, 농약 걱정이 없는 안전성 보장을 전제로 한다. 말 그대로 무공해 농산물이라야 한다.

본도는 전국 최고의 고품질 농축산물 대량 생산 여건을 완비한 지역이다. 우선 공장지대가 없어 공해 걱정이 없다. 산성비와 황사 피해 말고 환경오염 요인이 없는 1차산업 최적지이다.

다만,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문제만 남은 셈이다. 유기질 비료만 사용하는 친환경 농업으로 승부를 거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 생산량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상품성이 높아 전체 생산 소득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다.

품질인증은 소비자와의 약속이다. 항상 맛과 안전성이 보장된 고품질 농축산물만 생산한다면 서울 등 대도시 소비시장 석권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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