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라이' 감귤 경락가 높아 차별화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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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주산지 농협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합판매사업에 대해 도매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문.서귀포.효돈.위미.남원농협 등 감귤 주산지 5개 농협이 공동 브랜드로 출하한 ‘한라라이’ 감귤은 23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실시된 첫 경매에서 일반 감귤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비교적 좋은 시세를 형성했다.

이날 경매에서 15㎏ 단위로 포장된 ‘한라라이’ 감귤 가격은 최고가 1만5000원, 최저가 1만원, 평균 경락가 1만2683원을 기록, 이날 가락시장 감귤 평균 경락가격 9200원보다 38% 높았다.

또 10㎏ 단위 포장 ‘한라라이’는 8610원, 7.5㎏ 포장 ‘한라라이’는 7870원, 5㎏ 포장 ‘한라라이’는 4640원의 평균 경락가격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7.5㎏ 단위 포장 ‘한라라이’의 최고 가격이 1만500원에 달했고 평균 경락가격은 7870원으로 유통비를 제외한 관(3.75㎏)당 농가 수취가격이 3000원을 넘는 등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라이’의 이 같은 가격은 2001 아울렛이나 대규모 물류센터 등과 맺은 공급가액보다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포장규격을 기존의 15㎏ 단위에서 7.5㎏ 단위로 소규모화하고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할 경우 감귤 판매가격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오상현 연합판매담당 과장은 “‘한라라이’에 대한 도매시장의 관심이 예상외로 높았다”며 “시장 관계자들이 지속적인 출하를 요청하는 등 ‘한라라이’가 감귤 생과 전문 브랜드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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