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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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매일 매일 크리스마스예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그러나 김숙희씨(38.여.제주시) 집 거실엔 벌써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를 잡았다.
마침 매장에도 트리용품이 일찍 나온 김에 웬지 썰렁해 보이는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서둘러 장만했다는 김씨.

‘너무 이르지 않나’ 싶었지만 막상 장식을 하고 보니 환하게 조명을 밝힌 트리 하나가 집안을 화사한 분위기와 따스한 온기로 확 바꿔놓았다.
김씨는 “저녁에 캐럴까지 틀어놓으면 한결 분위기가 살아난다”며 “트리 하나면 겨울 인테리어로 손색이 없다”고 자랑했다.

▲트리 장식, 2만~3만원이면 ‘O.K’.
11월 달력을 채 넘기기도 전에 매장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마트는 이미 이달 초부터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매장에 선보였고 LG마트는 오는 28일 ‘크리스마스 상품 초특가전’을 시작으로 상품들을 진열할 예정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용품들은 알뜰 고객을 겨냥한 저가형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

대형 할인매장 관계자는 “트리와 장식 소품들을 포함해 2만~3만원 정도면 트리 장식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리는 인조 PVC트리가 주종을 이룬다. 가정용으로 적당한 1.2m 크기는 9500원, 1.5m는 1만5800원이다.

LG마트는 한 번에 자동으로 펼쳐지는 카니디언 트리류(90㎝ 크기 7500원)와 하얀색의 화이트 트리류(90㎝ 1만6800원)를 선보인다.

트리 장식의 기본인 전구는 100개부터 200개까지 달린 것들이 나왔고 별 모양의 별전구가 인기다. 가격은 100개짜리 3500원, 120개 달린 것은 5500원이다.

트리 장식에 필요한 소품으로는 장식솜과 종, 별, 머루(구슬), 밀러.매트볼, 하트 리스를 비롯해 산타인형, 산타모자, 촛불, 작은 선물상자, 작은 지팡이, 반딧불이, 영문자 리본장식 등이 선보이고 있다.

낱개로 1000~5000원짜리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1만원대를 넘는 소품들도 있다.

▲온 가족이 연출하는 트리 장식
트리 장식은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특히 장식품은 자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특별한 트리로 꾸미는 것도 바람직하다.

아이들에게 새해 소망을 그리게 한 뒤 예쁘게 오려 트리에 걸어주거나 가족의 얼굴을 하나씩 그려 실이나 솜으로 장식해 거는 것도 좋다.

쓰다 남은 자투리천을 활용해 아이와 함께 장갑.장화 모양으로 오려 붙이거나 비스킷과 사탕을 매달아도 그럴 듯하게 보인다. 아이들 장난감도 좋은 장식품이 될 수 있다.

장식소품은 이것저것 섞어 뒤죽박죽하는 것보다는 한두 가지 장식만으로 단순하고 세련된 테마 트리를 만드는 것도 유행이다.

크고 작은 종으로만 장식한 종트리, 별.달.해 장식만으로 만든 하늘트리, 색색의 리본을 묶은 리본트리, 사탕을 달아 만든 사탕트리 등이 대표적이다. 종이접기 책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색깔의 종이로 리본을 만들어 붙이다 보면 가족 간의 정도 새록새록 새길 수 있다.

한편 신세계문화센터는 다음달 18일부터 와이어(철사)를 활용한 장식 만들기, 구슬을 이용한 트리 장식용 동물인형 만들기 등의 크리스마스 특강을 열고, LG마트 문화센터는 다음달 8일 온 가족이 참여해 종이접기로 산타장화와 산타트리 등을 만드는 강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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