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담배 점유율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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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에서 팔리는 담배는 10갑당 3갑이 외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수입 자유화 이후 제주지역에서 외국산 담배 점유율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산 담배 점유율은 지난 7월 30%를 넘긴 것을 비롯해 10월 말 현재 25.56%에 달했다.

1984년 7월 담배시장 개방 후 1989년 1년 동안 도내에서 판매된 담배는 모두 5066만7980갑. 이 중 외국산은 192만5380갑으로 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외국산 담배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해 1996년 12.27%, 1997년에는 15.88%까지 올랐다.

이듬해인 1998년에는 외환위기를 맞아 국산품 이용 붐이 일면서 7.8%로 내려갔으나 다시 1999년 10.25%로 올랐고 2001년에는 19.99%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외국산 담배 점유율이 1998년 외환위기를 겪은 해를 제외하고 계속 급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담배인삼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양담배 흡연자는 대부분 젊은층이다"며 "이 중 70%는 양담배가 가래를 덜 끓게 하기 때문이고 30% 정도는 양담배를 피워야 멋이 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산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 함량이 외국산보다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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