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진 제주축협 축산물 공판장 평균 경락가격은 생체 100㎏ 기준 마리당 1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가격은 11일부터 16일까지의 평균 경락가격 16만9000원보다 10.7% 하락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3000원보다는 2만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올해 들어 평균 경락가격이 생산비(지난해 기준 마리당 15만6000원)를 밑돈 것은 지난달부터 11월 2일까지 14만8000~15만원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최근 들어 돼지 출하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실제 출하량이 일별 출하 배정물량을 훨씬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9일의 경우 이날 배정물량은 750마리였으나 실제 출하물량은 146마리 많은 896마리였으며 21일에는 실제 출하량이 배정물량보다 195마리 많은 995마리에 이르렀다.
한편 농협은 이 같은 출하배정물량 이외의 출하가 지속될 경우 돼지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양돈농가들에 홍수출하를 자제해즐 것을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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