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한항공과 원주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4년8개월여 만에 취항한 제주~원주 노선은 운항 재개 이후 평균 78.6%(왕복)의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초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기간에는 90% 이상 높은 탑승률을 보였으며 체전 이후에도 호조를 이어가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탑승객들은 원주시민이 30%에 달하는 등 영동.영서지역 주민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주도민은 전체 승객의 4.4%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탑승률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원주시는 내년 상반기중 대한항공에 현재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 운항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며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스키여행상품 개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원주 노선은 대한항공이 1997년 2월부터 취항하다 승객 감소로 1년 만에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29일부터 재취항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