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 선덕 직항로 시험비행
양양 ~ 선덕 직항로 시험비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대북 경수로 인력수송을 위한 양양~선덕 남북직 항공로 시험비행이 20일 실시됐다.
이날 오전 11시25분 순안공항을 출발, 계획된 시간보다 8분여 늦은 오후 1시8분 양양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 JS802편은 양양공항에 1시간 정도 머무르다 오후 2시1분 선덕공항으로 되돌아갔다.
양양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기에는 길종기 기장 등 승무원 14명이 탑승했으며 선덕으로 돌아가는 항공기편에는 한전 관계자 등 8명이 탑승했다.
양양공항에 머무르는 동안 고려항공 승무원들은 양양공항의 지상조업장비가 북한 항공기에 맞는지를 주로 점검했으며 이.착륙 과정에서는 활주로 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날 시험비행이 이뤄진 양양-선덕 간 비행거리는 공해상을 이용하는 항로(ㄷ자를 뒤집어 놓은 형태)를 이용함에 따라 당초 알려진 것보다 크게 늘어난 915㎞로 운항에는 1시간25분 정도 소요됐다.
그러나 단축항로를 사용하기로 한 KEDO와 북한 간 합의에 따라 향후 비행거리는 현재의 항로보다 278㎞ 정도 단축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비행시간도 1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세기도 이용계약상 시험비행에 투입된 TU-134 기종이 아닌 136인승의 TU-154 기종 또는 IL-76 화물기(43t 화물적재 가능)도 사용 가능해 앞으로 사정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시험비행에 투입된 TU-134 기종은 최대 운항거리가 3600㎞로 운항 속도는 시속 830㎞며 최대고도 1만1000m에 14.4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