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상 조사에서 지지 여부를 떠나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후보(51.0%)가 노무현 민주당 후보(38.6%)보다 높게 평가됐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91.3%가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고, 민주당과 국민통합21 지지층도 각각 25.5%, 27.8%로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상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국민이 많았고 20대와 30대에서도 노 후보보다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및 영남.충청권에서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으나, 호남권과 강원권에서는 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대답했다.
서울의 경우 노 후보가 46.1%, 이 후보가 45.5%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도내에서는 이 후보 44.9%, 노 후보 44.7%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79.7%가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꼽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층의 22.5%, 국민통합21 지지층의 14.1%도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층에서는 48.6%가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이에 반해 민주당 지지층의 77.5%와 국민통합21 지지층의 78.9%는 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11.2%와 지지 정당이 없다는 층의 29.5%도 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지역별로는 당선 가능성에 큰 차이를 보였다.
제주시지역의 경우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50.7%로 노 후보의 42.0%보다 높았다.
그러나 서귀포시지역에서는 노 후보(49.6%)가 이 후보(43.5%)보다 높았으며,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에서도 노 후보가 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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